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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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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성당 작성일18-04-14 15:35 조회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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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속으로

                                                                                               문성욱(아니아노, 사무장)

 

  올 봄에는 자주 비가 내려 물 걱정은 줄었지만 노동의 시간에 비가 내려 외부의 일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햇살이 좋은 방문 앞에 쉼터를 만들기 위하여 모래와 시멘트를 운반하고 철근을 배근하면서 공사장에서 일했던 시간들이 녹슨 철근의 과거처럼 희미하게 지나갔습니다.

  본당 신부님의 사망 금지령 이후 한때 잠잠하던 장례식이 도마에 사시던 채정오(안드레아) 형제님과 과거에 동정녀의 모후 Pr 에서 같이 회합을 했던 김정희(아녜스) 자매의 고별식이 있었습니다. 죽음의 저승길에는 선후배가 없다고 하지만 말 못할 사연을 가슴에 안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위하여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까지 주님 품에서 편안하시길 기도해 봅니다.

  어제는 조카의 결혼식에 가기 위하여 사랑방 지면을 미리 준비하면서 봄비 속으로 배꽃을 불러들이고 벚꽃들이 꽃잎 날리는 사연들 모두 전할 수 없는 아쉬움을 줄이면서 부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여러 도움 주신 분들께 늦었지만 저의 졸시 < 발코니 확장을 위해> 로 고마움에 화답하려고 합니다.

 

                                              발코니 확장을 위해

 

집짓기 공사를 중단하고 해를 넘겼다.

너무 오랜 노동에 지쳐 잠시 중단한 일을

지난 입춘 전에 다시 시작하였다.

햇살이 좋은 방문 앞 발코니 확장공사를 위해,

모내와 시멘트를 바닥에 고르기하고

철근을 엮어 고정시키고 다시 수평을 맞추어 삽질 한다.

아침에 내린 비로

질퍽이는 땅에 무릎 높이의 발코니 공사에

철근이 뼈대가 되기 위한

재료의 결합에

모래, 시멘트 각각의 재료만으로는 장기하중에 약하다는 사실,

숨길 수 없다.

함박꽃 뿌리에서 새움 돋아나는 봄,

연초록 새순 숨결의 언어를 구사하는

쉼터 공사에

봄비가 먼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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